혈청의 해동 방법
-20°C에서 보관중인 혈청을 녹일때는 2 - 8°C에서 overnight 또는 37°C 수조에서 해동시킨다.
이때 반드시 정기적으로 흔들어 주어 혈청 성분의 농도 구배가 형성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해동시 생기는 농도 구배 또한 혈청 침전물 생성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즉, 혈청은 여러 물질이 혼합된 복합 물질로서 장시간 정치하게 되면 여러 성분들이 용기 바닥에 가라 앉게 된다.
고농도의 염이나 단백질은 침전되기 쉽고, 또한 한번 생성된 침전물은 불용성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침전물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해동시 농도 구배가 생기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흔들어 주는 과정이 중요하다.
표준적인 방법으로 해동한 후에도 침전물이 생성된 경우가 있는데 이는 혈청 제조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는 fibrinogen 때문이다.
즉, 이 fibrinogen이 외부요인에 의해 fibrin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에 해동후 침전물이 보일 수 있다.
또한 해동과정 중 혈청내 calcium phosphate 침전물이 생겨서 뿌옇게 보일수도 있다.
그러나, fibrin이나 calcium phosphate 침전물 생성이 혈청의 성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냉동-해동 과정의 온도 변화는 혈청내 단백질, 성장인자, 호르몬,
기타 영양분의 파괴를 가져옴으로써 품질 저하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냉동-해동 과정은 최소화해야 한다.
혈청을 처음 해동한 후에 1-2회 사용 분량 (20-100 ml)으로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면 반복적인 냉동-해동과정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동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때 냉동 후에는 부피가 커지는 것을 고려하여 50 ml conical tube에는
최대 40 ml, 100 ml 유리병에는 최대 90 ml을 소분한다.
해동된 혈청은 2-8°C에서 4주간 보관하며 사용할 수 있다.